나오미의 패자 부활

1.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실패합니다.

나오미는 십 수년 전에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기룐과 말론을 데리고 모압 지방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이들이 이주한 이유는 좀 더 잘 살아보겠다는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이 베들레헴에서 나갈 때에 풍요로운 재물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두 아들 잘 결혼 시켜서 행복하게 천년만년 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꿈꾸던 대로 되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남편 엘리멜렉이 어떤 사인인지는 몰라도 어떻든 모압 땅에서 죽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모압 땅에 거주한지 십년쯤에 두 아들이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가문이 완전히 망한 것입니다. 남자들이 다 죽었으니 이제는 자손을 볼 수 없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살 길을 찾을 수가 없는 막막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후에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가 한 말 그대로 ‘풍족하게 나갔다가 텅 빈 상태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텅텅 비어졌습니다. 이들이 실패한 이유는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실패하게 됩니다.

2.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살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나오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함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1) 나오미와 자부 룻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두 자부를 친정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둘째 자부인 룻은 한사코 시모를 따라서 베들레헴으로 돌아갔습니다. 룻은 시모님을 성겨야 한다는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였습니다. 시모를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의 날개 아래로 찾아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2)베들레헴 추수의 복을 함께 누렸습니다. 두 사람 나오미와 그 자부 룻이 베들레헴에 돌아갔습니다. 텅빈 인생, 마라처럼 쓴 인생이 되어서 돌아왔으나 하나님의 은혜인 추수의 시기에 하나님의 복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사는 길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지금이 곧 그때입니다. 미련 버리고 툭툭 털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예배 중심, 말씀 중심, 기도 중심의 삶을 추구하십시오.

3. 영원한 기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1) 룻이 이삭 줍기를 하다가 보아스를 만납니다. 룻은 추수기에 밭에 나가서 이삭줍기를 하여 시모를 봉양합니다. 그러다가 그 밭에서 새 남편이 되는 보아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 지역에서 유력한 부호이고 믿음의 사람이며 겸손하고 신사 중에 신사인 보아스를 만나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나오미와 룻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보아스를 만나니 후사를 이어서 엘리멜렉 가문이 살아납니다. 2) 영원한 기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시모 나오미는 자부 룻이 새 인생을 살 것을 구상하였습니다. ‘새로운 안식과 복을 구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이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맞아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곧 오벳인데 오벳은 이새의 아비이며 다윗의 조부가 됩니다. 그 후손으로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합니다. 패자부활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패자가 회복되어서 메시아의 가문을 이루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에 어떤 인생도 회복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