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팡이

하나님의 지팡이 출4:1-9

1. 모세는 나무 지팡이 인생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해방될 것과 이 일을 모세에게 맡기신다는 엄청난 말씀을 하셨지만 모세는 자신감이 없었습니다.(1) 모세가 지닌 것은 나무 지팡이 하나뿐이었습니다. 모세에게 이 지팡이는 양들에게는 지휘봉이고 그들을 지키고 자신이 길을 다닐 때에 의지하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권세도 왕의 홀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모세는 말에도 자신감이 없었습니다.(10)

이런 중에 모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의지하는가가 그 인생을 결정합니다.(렘17:5 옵1:18) 많은 연단을 받은 모세 역시 이 순간에 하나님의 권면이 필요했습니다. 나를 진실로 찾으려면 하나님의 은혜를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나무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지팡이를 지목하셨습니다.(2)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 지팡이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하셨습니다.(3,4) 지팡이를 던지라하셔서 그대로 행하니 뱀이 되었고 그 꼬리르 붙잡으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 하면 어떤 난관이나 방해물도 제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롱하듯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셨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며 뱀처럼 교활한 애굽의 세력을 깨뜨릴 수 있는 힘을 그에게 주셨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애굽은 모세에 대하여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을 것임을 암시하셨습니다. 나아가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믿게 하려하심이었습니다.(5) 그 다음에 더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6,7) 손을 품에 넣었다 빼니 문둥병이 걸렸고 다시 품에 넣었다가 빼니 깨끗하여졌습니다. “품” 은 어미닭이 병아리를 감싸듯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줍니다. 문둥병은 ‘몹시 고통스럽다’는 뜻입니다. 불치의 병으로서 하나님의 저주의 표라 여겨졌지요. 특히 본 절에서 이 나병 기적은 애굽에서 나병 환자와 같은 처참한 노예 생활을 보내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현실과 또한 그들이 애굽에서 범했던 부정한 허물들을 상징합니다. 그 상태에서 끝났다면 매우 절망적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 나병 걸린 손을 품에 다시 넣었다 빼보니 이전의 건강한 살로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 생활과 그들의 죄악으로부터 완전히 구원해내실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사49:16)

또 하나의 교훈은 모세를 그 구원사역의 동역자로 부르셨을 뿐 아니라 그에게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을 주셨음을 보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믿지 않거든 나일강을 피로 만드는 표적을 행하라 하셨습니다.(9) 애굽의 생명 젖줄인 이 나일강 물을 파괴와 죽음을 상징하는 피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능히 애굽의 헛된 우상들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히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교육을 받고 난 뒤 순종하고 애굽으로 떠나는 모세에게 평범했던 나무 막대기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20) 모세가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그 나무 지팡이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기적을 행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