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나님의 집

1. 곳곳에 하나님의 집이 있습니다.

현대인의 주택문화의 특징은 폐쇄성입니다.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서로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외로워합니다. 그런데, 성령의 은혜는 공동체를 지향하게 합니다. 각자의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아지고 가정이 개방되어지게 합니다. 초대 교회는 거의 예외 없이 집에서 모인 교회들이었습니다.(몬1:1-2) 집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오이코스’라 씁니다. 집이라는 의미이고 성전, 후손들, 하나님의 가족들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족은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 그런데, 오이코스 하나님의 가정에서의 가족들의 만남에는 하나님께서 그곳에 함께 하시니 천국의 은혜와 복을 함께 누리게 하십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안함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진정한 위로와 격려가 넘쳐납니다. 행복한 하나님의 집이 곳곳에서 열려야 합니다. 예배당 안에와 가정, 직장에서도 가능합니다.

2. 나눔이 있는 집입니다.

여러분은 보고 싶은 사람들이 누구인가요? 만나고 싶고 기다려지는 가슴 설레이는 모임이 있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나를 환영해주는 모임입니다. 만나면 격려하고 위로합니다. 서로를 진실하게 이해하고 인정해줍니다. 마음을 나누고 애정 어린 선물을 나누는 모입니다.

가정이 이래야 마땅한 겁니다. 혹, 허물이 있어도 얼마든지 용납합니다. 가정 못지 않게 사랑할 수 있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한 주간 세상에서 지치고 상한 몸과 마음이 교회 모임에서 충분히 위로가 되고 새 힘을 얻습니다. 이것이 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뜻입니다. "마음을 같이하여"(46) 그리고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라는 표현 그대로입니다.

필요를 나누었습니다.(44-45) 진정한 소통입니다. 소통하지 못하면 우리는 고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소통을 위해 먼저, 우리는 우리의 가족이나 이웃의 마음의 소리를 경청하여야 합니다. 칭찬을 많이 하면 오고 싶은 모임이 됩니다. 켄 블랜차드가 저술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에서 말합니다. 무게가 수천 파운드가 되는 범고래가 수면 위로 솟아올라서 줄을 넘어 점프하는 것은 조련사가 항상 고래를 칭찬하고 긍정적인 관계로 이끌어 가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고래반응이라고 합니다. 칭찬은 미래를 열어주는 능력이 있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해주고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첫 사랑을 대하듯 사람을 대하는 겁니다. 나눔이 있는 하나님 집은 행복합니다.

3.거룩한 성찬이 있는 집입니다.

"집에서 떡을 떼며 음식을 먹고"(46절) 성찬은 교제의 떡을 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찬의 더 중요한 초점은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함께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떡을 떼며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깨트려 주신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무한 감사를 하는 시간입니다.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자 거룩한 피를 흘리신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묵상합니다. 떡을 떼며 주님의 찢기신 몸의 희생을 묵상합니다. 회개하고 죄사함에 대한 감격과 확신을 가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주님의 희생으로 한 몸이 되었음을 알고 마음과 뜻이 연합하는 시간입니다. 용서와 사랑의 고백으로 연합하는 겁니다.

성찬은 부활하심을 묵상합니다. 우리도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을 감사하며 나누는 것입니다.

성찬은 생명 나눔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날마다 복음을 전합니다.

더 이상 가정 없는 고아처럼 살지 마십시오. 가정은 물론이고 교회는 행복한 하나님의 집입니다. 이제는 교회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여 가족이 사랑을 열심히 나누십시오.